[즐거움찾기] 빕구르망 음식점 자하 손만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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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휴가 전날.. 백신접종 이후에는 몸살 때문에 당분간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그래서 몸둥이를 이끌고 나홀로 초저녁 인왕산 트래킹에 도전!

 

성곽과 도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인왕산 등산로

 

 등산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복궁 1번출구에서 시작하여 인왕산 정상까지 약 3-40분 정도면 성인 기준으로 충분히 등정할 수 있는 거리였다. 올라왔던 길의 반대편인 부암동쪽으로해서 내려가서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집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하산을 했다.

 

자하손만두 입구

 예전부터 빕구르망 리스트 하나씩 정복해가는 것에는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하산길에 부암동 빕구르망 리스트 중 하나인 자하손만두 식당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녁식사를 해결하러 방문했다.

 

깔끔한 식전 세팅

이 곳의 시그니쳐인 손만둣국. 가격은 조금 사악하다

 메뉴판을 보니 만두한판과 빈대떡 등 맛있어보이는 메인 메뉴들이 많았지만, 나홀로 방문한 식객이기도 하고 만둣국이 시그니쳐라 하여 이걸로 주문했다. 만둣국의 국물이 엄청 깔끔하면서 깊다. 평양냉면 맛집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그런 깔끔한 맛이 여기서도 느껴지는 듯! 빕구르망 가게들을 방문하면 늘 이런 깔끔한 국물이 주로 나오는 것 같다. 

 

 만두의 경우에는 MSG에 절여진 내 입맛에는 조금 심심했던 것 같다. 간장을 더 달라해서 만두 속에 간장을 채워서 먹어야 겨우 간이 맞았다고 느꼈으니.. 하지만 심심한 대신 뒷 맛이 아주 깔끔해서 깔끔한 국물에 잘 어울리는 한끼 식사였던 것 같다. 재방문의사 있었던 자하 손만두였다.